
E-79 VK6600(h)
원거리에서 발사되는 대구경포.
알아챈 적에게 내일은 없다....(오글오글 -_-)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브레인 파워드 등의 작품에서 메카닉 디자인으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마모루 나가노(永野護) 씨는 전차팬으로서도 유명하다. 러프 스케치에서도 상세한 설정이 드러나 있으며, '디자인 원본(氏)'에 구애되지 않는 실력을 발휘한다. 원거리에서 전차를 격파 가능한 128mm 포가 적에게 주어졌을 때의 위협은 측정키 어려울 정도다.
당시 독일 전차의 약점인 엔진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련군에게서 노획한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다. 포는 슈타르(Starr) 포가(砲架), 포탑은 포르셰 식을 의식해서 설계되었다.
* 주) 슈타르(Starr) 포가: 헤처의 주포 반동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헤처의 후기형 포가. 이 슈타르 포가가 탑재된 헤처는 대전 말기에 총 14대가 제작되었으며, 최초로 슈타르 포가를 장착한 헤처 제로(Zero) 시리즈 1호기는 1944년 5월에 기존 헤처를 개조해서 생산되었다. 독일어 명칭 그대로 무반동 포가(無反動砲架)를 의미하며 이 헤처를 헤처 슈타르(Hetzer Starr), 다시 말해 '헤처 무반동형'이라 부르기도 한다. 단, 실제로는 반동이 사라진 것이 아니고, 오히려 반동흡수용 실린더가 없어서 차체 전체로 반동을 흡수해야 했기에 기존 헤처보다 반동이 늘었다.
<출전>
Walter J. Spielberger & Hilary L. Doyle & Thomas L. Jentz, Light Jagdpanzer: Development - Production - Operations (Schiffer 2007) 67p
Hilary Doyle & Mike Badrocke, Jagdpanzer 38t Hetzer, 1944-45 (Osprey 2001) 42p
<출전>
Walter J. Spielberger & Hilary L. Doyle & Thomas L. Jentz, Light Jagdpanzer: Development - Production - Operations (Schiffer 2007) 67p
Hilary Doyle & Mike Badrocke, Jagdpanzer 38t Hetzer, 1944-45 (Osprey 2001) 42p
대전 말기 독일의 실태를 고려, 작업공정을 줄이기 위해 구동륜은 판터, 궤도 프레임은 티거Ⅱ의 수송용 궤도 프레임이 사용되는 등 여러 조치가 취해졌다. 많은 기대를 받은 신형포탄은 종전까지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
* 위 내용은 주석을 제외하곤 아래 스캔샷이 출처입니다.
PS 및 DC 게임 소프트 판처 프론트 설정집 중 일부입니다.
나가노 마모루 씨가 십덕(十德)인 건 유명하지만, 2001년에 판처 프론트가 나온 시점에서 이미 독일이 12.8cm APCR, 다시 말해 텅스텐 탄심을 사용한 독일제 128mm 고속 철갑탄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의외였습니다. 헤처 슈타르야 유명하니 그렇다 쳐도 야크트티거용 128mm 고속 철갑탄은 유명한 아흐퉁판처 사이트에서도 판타지 소설을 쓸 만큼 정보가 잘못 퍼졌는데 말입니다.

알케트 사 엔지니어 출신─현재는 고인이 된─슈필베르거 영감과 그를 멘토로 삼고 있는 독빠 끝판왕 도일과 옌츠 영감이 야크트티거용 포탄을 정리하면서 언급한 철갑탄은 Pzgr. 43 APCBC뿐입니다. 이외도 이름 대충 지은 APC인 '12.8cm Pzgr.'이 존재하며 12.8cm Flak 40 전용 철갑탄을 개조한 12.8cm Pzgr.43의 내부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 아래는 세 탄의 차이를 이해하기 쉽게 AP, APC, APCBC의 단순 구조도를 첨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http://www.journal.forces.gc.ca/vo4/no1/research-recherch-eng.asp>
철갑탄의 단순 구조도
좌측부터 AP, APC, APCBC
철갑탄의 단순 구조도
좌측부터 AP, APC, APCBC
대체 128mm APCR이 완성됐다는 주장은 어느 서적이 출처인지 모르겠는데, 타계한 슈필베르거 영감은 물론이고 옌츠 영감과 도일 영감 모두 자신의 저서에서 128mm APCR 얘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유명한 건즈 앤 아모 사이트에서도 얘기가 나온 적이 있었죠. 슈필베르거, 도일, 옌츠 삼총옹(三銃翁)이 128mm APCR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한마디도 안 했는데, 관통표까지 위조해서(?) 판타지 소설을 쓰는 아흐퉁판처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가모 마모루 씨는 십덕(十德)이라 아는 거고, 아흐퉁판처 운영자는 오덕(五德)이라 모르는 거고, 전 묘덕(猫德)이라 이렇게 까는 걸까요.

건즈 앤 아모 사이트에서 만든 야크트티거 주포 관통력표



덧글
월탱이 나왔을 때 내 감상이 '이것은 판저프론트 온라인!?!!?!!!!'
언급하신 부분은 확인하고 수정했습니다.
"리코일 실린더가 없다능!
그래서 온몸으로 반동흡수를 해서 반동이 쩐다능!"
라고 제대로 나와있더군요.
아마도 탄약 항목과 주석을 타이거2 88mm에서 그대로 갔다 쓴 거 아닐까 싶네요.
모르면 모르는 거죠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출처 명기 안 하는 99%의 제2차 세계 대전 취미가들 중 99%는 잉여라
출처 열심히 명기하는 1%와 출처 명기 안 해도 될 정도의 내공을 가진 1%
도합 2% 정도만이 제대로 취미 생활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 상위 0.00...00002%에 속하는 '생사경 급 캣잉여'라는 독보적인 경지를 개척했습니다.
2012/10/28 11:05 #
비공개 답글입니다.잘로가느님은 직접 포트녹스에 위치한 기갑학교와 박물관, 애버딘 훈련장과 육군 병기 박물관(박물관은 2005년에 이전)을 예전에 방문하고 책을 쓴 건데 이게 무슨 개그입니까. 아이고 정말 대단한 고수나셨네!
잘로가 영감 어쩌다 이 지경까지...지못미 잘 영감님.
그리고 큭큭큭 링크하신 곳 때문에 웃겨서 계속 침 흘리고 있는데, 이제까지 제가 했던 잉여짓과 지금도 하는 잉여짓을 감안하면 최소한 생사경을 바라보는 현경 급 캣잉여가 맞습니다. 본문의 헤처 무반동형도 서적 대충 보고 휘갈겨쓰다가 Orca 님에게 지적당해서 고치지 않았습니까.
PS: 안과검진이 필요한 수준과 신경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수준은 급이 다릅니다. 응?!
판저프론트 bis는 정말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플삼에서 HD버전 내놓을거면 단연 그걸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저놈도 스탈린처럼 장전속도 후달릴건 기정사실이겠지요
128미리 주포 저거 장약하고 포탄 따로 장전하는 놈으로 알고 있는데
IS-2의 122mm 포탄이 그랬고, T26E4(수퍼 퍼싱)의 T15E2 주포용 90mm 포탄도 같은 방식이었죠.
PF bis는 흑기사 시나리오도 나오고 내용적으로 꽤나 높은 평가를 받더군요.
아무리 장전속도를 줄여도 분리 식은 한계가 있었던 걸로 판단됩니다.
온라인으로 글 쓰시다보니 오기 하신 듯...
이래서 독일도 그랬을 거라 생각하는 거 같은데, 그런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죠.
신카이 마코토 감독처럼 이번 작품은 혼자서 다 해먹겠다는 심산이더군요.
150미리 마우스도 있기는 했었는데 대구경으로 갈수록 장탄수가 줄어서 슬픕니다.
전쟁막판으로 갈수록 휴행탄수가 줄어서 서글펐지만요.
투입이 안도었을 뿐.
두대분을 수습해서 러시아가 포탑과차체를 붙여서 1대 완성.
그거 150미리가 아니라 128미리였나요?
하긴 막판에 실전기록도 없이 자폭했으니 의미도 없지만요.
게임에서 조차 느린속도에 150밀리 탄수가 부족해서 판터나 티거2 만들고 마는 돈먹는 하마.
디젤엔진에 전기식트랜스 미션이었던가로 기억나는데요.
접지압은 좋아서 지형적응성은 티거2보다 나아서 놀란 제품입니다.
그냥 방어용으로 놔두고 판터만 몰고 도망가는 ㅎㅎㅎ.
그리고 마우스에다 150mm 주포 탑재한다고 꼴값을 한 게 티거마우스라는 별명을 가진 E-100입니다.
전 디코의 세계평화님 글을 읽고 좀 더 개선된 방식이라 지형적응성이 좋았나 싶기도 했습니다만
88년 제작당시에는 일본애들도 덕국병기의 성능에 대해 무지해서요.
코멧 163의 성능이 대단히 좋게 나와서 슈발베를 생산안하고 동력계란으로 하늘을 뒤덮는...
저렴하고 고성능 기체로 나와서요.
그런데 팬저제네럴도 스펙이 똑같아서 누군가 베낀 듯 합니다.
45년 2월인데 4호전차가 T-34보다 강하고 동력계란으로 영길리와 쌀국의 전폭기를 막아내고
다시 유럽을 재정복하는 덕국의 위엄입니다.
저도 과거에 모를때는 속았습니다.
마우스가 150미리가 아니었군요... 98년 게임부터는 아예 생산을 안해서.
판저프론트 하면 이즈부치 유타카가 개인적 친분으로 디자이너들의 덕심을 자극하는 말로 꼬셨다고 들었습니다.
가와모리 쇼지 씨는 "비행기면 좋아요" 라면서 전진익(!) p38 을 그려줬다고 뉴타입 기사에서 봤었네요.
말씀하신 마모루씨 디자인 이외의 가상전차 디자인들은 다들 좀 별로더군요;;;
좋은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2012/12/22 18:5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12/12/22 19:0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12/12/24 16:59 #
비공개 답글입니다.
2012/12/25 11:49 #
비공개 답글입니다.